[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명동에 상업·예술 영화는 물론 영화 관련 도서를 볼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생긴다.

CJ CGV는 오는 30일 서울 명동역에 있는 CGV명동역 6개 상영관 가운데 한 곳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로 재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영화 전문 도서관은 영화 원작과 전문서, 국내외 시나리오를 비롯해 영화에 창의적인 영감을 안겼던 미술, 사진, 건축, 디자인, 세계 문학, 고전 등 인문·예술 분야를 총망라한 영화 관련 전문서적 약 1만권으로 채워진다.

CGV는 도서관에서 영화와 책을 접목한 강좌 등을 상시 운영해 영화인들뿐 아니라 일반 영화 팬들과도 소통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30일 씨네 라이브러리와 함께 CGV명동역 6개 상영관 중 2개관은 기존 상업 영화관을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전환한 ‘CGV아트하우스’로 새로 문을 연다.

CGV는 “CGV명동역 기존 상영관 6개 중 3개관이 ‘씨네 라이브러리’와 ‘아트하우스’로 변신해 나머지 상업영화관 3개관과의 시너지를 꾀하게 된다”며 “대중 영화, 예술 영화, 영화 관련 도서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CGV는 지난해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을 개관하며 한국독립영화전용관을 오픈했다. 씨네 라이브러리와 함께 2개의 아트하우스 상영관을 추가하면 CGV는 전국적으로 총 21개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운영하게 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