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동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수의사가 고양이를 사냥하고 인증샷까지 찍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러와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크리스틴 린지(Kristen Lindsey)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첫 고양이 사냥!""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사진 속 크리스틴은 축 늘어진 고양이 사체를 들고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크리스틴은 ""내가 쏜 화살이 고양이의 머리를 관통했다.""며 스스로를 ""올해의 베스트 수의사""라고 칭하기까지 했습니다.

크리스틴은 자신이 죽인 고양이를 길고양이라고 불렀지만, 사실 이 고양이는 옆집에서 애지중지 돌보던 6살 난 집고양이로, 밖에서 풀어 키우던 이웃집 고양이를 멋대로 길고양이라고 생각해 잔인하게 살해한 것인데요.

크리스틴의 엽기적인 만행은 페이스북과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큰 파문이 일었고, 급기야 그녀가 근무하는 동물병원에 약 500여 통의 항의 전화가 쏟아져 병원 측은 크리스틴을 즉각 해고했습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우리 모두 그녀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크리스틴을 상대로 동물학대 혐의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네요.

수의사 자격과 자질은 눈곱만큼도 없는 파렴치하고 잔인한 무늬만 수의사네요.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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