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 출연한 배우 김응수가 비슷한 시기에 맞붙는 경쟁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기자간담회에서 김응수 “(저희 영화는) 웃으시라고 만든 영화”라며 “보고 웃으시면 된다”고 입을 뗐다.
그는 “다른 작품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 있어서 그런지 비교들을 많이 하시더라”며 “그런데 사람 일이라는 게 10분 뒤 일도 모른다. 한 시간 뒤 일도 모르는 거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김응수는 “(결과가) 어떻게 될 진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명확하게 아는 것 하나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관객들이) 보시고 싶은 거 보시면 된다”며 “(참고로) 저 자식이 둘이다”라고 재치 있는 여운을 남겼다.
‘위험한 상견례’(2011) 속편인 ‘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족의 막내딸 영희(진세연)과 도둑집안의 외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양가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코믹하게 그렸다. 진세연, 홍종현, 신정근, 전수경, 김응수, 박은혜, 김도연 등이 출연했다. 오는 29일 개봉.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