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요인이 큰 아토피, ‘재발’부터 잡아야

유전적 요인이 큰 아토피, ‘재발’부터 잡아야

기사승인 2015-05-02 10:00: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아토피는 대부분 영유아기에 시작하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재발성 습진 질환이다. 연령에 따라 특징적인 병변과 분포, 양상이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아토피는 대부분 영유아기 특히 생후 2개월 전후에 시작되며 보통 50% 정도가 생후 1년 이내 약 80~90%가 생후 5년 이내에 발병한다.

지난 2007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중 아토피 유병률은 3.0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에서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아토피는 전체 인구의 1.35%에 이르는 등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토피가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면역체계 이상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토피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등의 질환처럼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생, 악화되는 특징을 지닌다. 혈액 검사 소견 상 혈액 내 ‘면역글로부민E’라는 물질이 증가하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이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어 아직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유전적인 요인 또한 마찬가지다. 아토피 피부염 연구 결과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 등의 난치성 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다면 자녀의 50%가 물려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는 홍반, 부종, 소양감, 삼출과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만성 피부질환이다. 과거 동의보감에서는 ‘가렵고 아픈 것은 피모(皮毛)에서 생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에서 생기는 통증, 가려움 등이 피부 표면에서 발생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

가려움은 아토피 피부염의 주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겉’만 봐서는 안되며 그 원인에서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등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이 발생할 경우 독소물질의 체내유입과 인체의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부는 외부의 자극에 대한 1차 방어기관인 동시에 내장에 상긴 이상 징후가 발현되는 거울과 같다는 것.

아토피치료 하늘마음한의원(창원점) 최성희 원장은 “치료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를 이해하고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난치성 피부질환이 발병하게 된 원인인 몸의 근본적인 불균형을 이해하고 이러한 불균형을 치료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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