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는 살구나무 아래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다리 하나를 발견한 것. 대규모 수색작업으로 오른쪽 팔을 찾았고, 이후 왼쪽 팔과 왼쪽 다리가 차례로 발견됐다.
시신 일부가 발견된 지 2주 후, 최초 발견 지점에서 1.2km 떨어진 음료창고 부근에서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활기를 되찾는 듯 했다. 훼손된 시신 왼쪽 손에서 어렵게 확보한 지문을 통해 피해자 신원이 확인됐고, 그 피해자는 발견되기 보름 전, 그녀는 남편에 의해 가출신고가 접수되어 있던 50대 여성 차씨(가명)였다.
당시 부검의는 해당 시신이 목을 맨 이력이 있는 사람으로 설골 골절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방송에서는 입관 당시 얼굴을 봤는데,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져 있었다라는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증언됐다. 특히 이 사건이 유영철 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유영철 사건도 토막살인형태였으며, 차량 이동을 통해 토막 시신을 차에서 던져 버리고, 곧바로 현장을 떠나는 형태를 띄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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