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삼성의 갤럭시 S6 출시에 이어 LG전자도 G4를 출시했습니다. 양 회사의 신제품 출시 경쟁을 두고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는데요. LG ‘G4’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그야말로 냉혹했습니다.
먼저 G4에 대한 LG의 자신감이 문제였습니다. 과도한 자신감은 자칫 잘난 척으로 비쳐질 수 있지요. 과한 자신감처럼 제품도 확실했다면 더 할 나위 없지요. 그게 아니라면 그저 ‘허풍’에 지나지 않지요. G4가 그런 듯 합니다.
G4는 LG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으로 지난달 29일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잘했다는 말은 스스로 하는 말보다 남이 해주는 말이 더 값진 것이지요. LG 스스로가 아무리 잘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한들 소비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외면받기 십상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현 시점에서 G4를 사용한 유저들의 평가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LG는 G시리즈로 자신의 명성을 어느 정도 유지했으나 이번 G4의 경우 가죽 뒤판과 배터리량이 적다는 소비자 불만이 있습니다. G3에서도 발열이라는 부분을 정확히 못 잡은 것이 흠이 되기도 했지요. 디자인 부분에서도 가죽커버 외 전작과 별로 달라진 게 없어 신제품 티만 냈다는 평가일색입니다.
또 슬림아크 디자인으로 내구성을 향상시켰다고 했지만 네티즌들과 일부 소비자들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깨질 폰은 어디에 떨어뜨려도 깨진다. 평소 조심히 가지고 다니는 게 상책이다. 슬림아크 디자인으로 내구성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등 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기 했습니다.
배터리 성능 실험에서도 ‘갤럭시S6’보다 성능이 떨어진 결과를 보였지요.
‘사용 시간’과 ‘충전 시간’ 등 2가지 항목으로 진행된 실험에서 ‘갤럭시S6’는 두 항목 모두에서 ‘G4’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 평가에서 ‘갤럭시S6’는 7시간 14분(6위)으로 6시간 6분(10위)을 기록한 ‘G4’보다 1시간 이상 길었습니다.
배터리 방전 상태에서 완전히 충전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갤럭시S6’가 78분을 기록하며 127분을 기록한 ‘G4’보다 50분가량 더 빨랐습니다.
다만 브리핑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은 합격점이라고 합니다. 조리개 F1.8 카메라를 장착한 G4가 경쟁사 제품들보다 월등한 것이죠.
그렇다하더라도 출시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G4에 너무 가혹한 평가이긴 합니다. 물론 자신들은 허풍이 아니라고 주장하겠지만 시장에선 이미 그들의 자신감이 ‘허풍’으로 보여진 겁니다. 평가야 각양각색, 호불호가 갈리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습니다. 맞습니다. 스마트폰이야 사양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게 일부 유저들의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풍으로 헛힘만 뺀 것 같은 유저들이 많아서 하는 얘깁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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