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의 19일 눈물의 심경고백은 신현원 대표가 직접 진행했다. 신 대표는 현재 방송 외주 제작사인 신현원프로덕션의 대표를 맡고 있다. 1996년부터 프로듀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동안 SBS ‘TV 동물농장’ ‘정글의 법칙’ ‘SBS 스페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을 제작했다. 한국 선교사의 아마존 선교 현장과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을 2009년 연출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질문지를 미리 오픈하게 되면 본인이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철저히 막고자 미리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승준 인터뷰 진행 배경에 대해 그는 “황산 테러라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하다 한국에서 살인범의 공소시효 25년이란 것을 알았다”며 “그러다 유승준 씨가 떠올랐다. 연예계 정상에 있던 한 개인이 입국금지를 당해 13년간 한국에 못 들어오는 상황이 됐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승준의 한국 컴백 혹은 면죄부를 주기 위한 의혹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며 “유승준이 나에게 토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과 짜고 방송하는 게 나에게 무슨 이득이 있겠고, 내가 뭘 하겠는가”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