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종양학회, ‘성 건강’ 교육 프로그램 'STOP HPV' 캠페인 성료

대한부인종양학회, ‘성 건강’ 교육 프로그램 'STOP HPV' 캠페인 성료

기사승인 2015-05-28 14:51: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대한부인종양학회가 진행한 STOP HPV 캠페인이 HPV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TOP HPV' 캠페인은 지난 2012년부터 HPV 인식 향상 및 유발 질환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학생 및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부인종양학회 배덕수 회장은 “성 관계를 시작하는 젊은 여성에서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HPV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심각한 보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라며“이에 젊은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HPV인식 및 사전 예방 방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형태의 STOP HPV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월~5월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전국 10개 대학교의 총 10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과 생식기질환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은 ‘사랑도 공부가 필요해’ 라는 주제 하에 ▲ 건강한 남녀 관계와 HPV예방법에 대해 배우는 ´러브 라이센스 강좌´ ▲ 간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무료 상담부스 운영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러브 라이센스 강좌를 들은 6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강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남녀대학생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강좌 내용 중 가장 유익한 내용으로 ‘남녀의 피임법과 그 종류(52%)와 ‘HPV 예방백신 정보’(40%)를 각각 1위, 2위로 꼽았다. 이어 ‘HPV가 유발하는 질환 정보‘가 3위를, ‘HPV관련 질환 예방법’과 ‘올바른 대학생 성관계에 대한 전문의의 조언’이 뒤를 이었다.

대학교 캠퍼스 내 설치된 상담 부스를 방문한 대학생 김지현(26)은 “어릴 때부터 자궁경부암 등 부인과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산부인과 방문이 꺼려져 불확실한 인터넷 정보에 의존했어야 했다”며, “캠퍼스 내에서 진행된 상담부스를 통해 평소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문의하고 싶었던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올바른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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