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를 폐쇄했다.
이효리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블로그 ‘소길댁 블로그’에 게재됐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트위터 계정도 이미 삭제한 상태다.
이효리는 2014년 5월 말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어 6월 “소길댁 블로그를 1년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제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여드리고 나면 중복되는 것도 많을 것이고 정해진 기한이 있으면 저도 이곳과 여러분을 조금 더 소중히 대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이효리는 “1년 뒤 갑자기 문을 닫는 것보단 미리 말씀드리고 함께 남은 시간들을 소중히 보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제주에서 첫 일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보내는 소길댁 블로그를 제게 가장 소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 남은 시간 더 괜찮은 포스팅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다. 시간이 정해지면 모든 게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남은 시간 저 소길댁 더욱 아껴주시길, 저도 여러분들 댓글 하나하나 공감 하나하나 더 눈여겨보고 마음에 담겠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자신이 말한 대로 제주 생활의 소박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연예인이 아닌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별다른 연예 활동 없이 주관을 가지고 SNS를 하는 모습에 ‘소셜테이너’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