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5일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박 시장의 발표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절했다’는 의견이 55.0%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32.8%)보다 22.2%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2%다.
지지정당과 연령에 따라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는데,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적절 67.9% vs 부적절 20.4%)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67.2% vs 22.2%)에서는 ‘적절했다’는 의견이, 새누리당 지지층(18.1% vs 64.1%)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적절 70.3% vs 부적절 18.8%), 30대(77.2% vs 15.3%)와 40대(66.6% vs 24.7%)에서는 ‘적절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50대(38.9% vs 47.7%)와 60대 이상(24.0% vs 56.2%)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적절했다’는 의견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55.1%, 55.0%로 비슷했으나,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여성(29.2%)에서 남성(36.6%)에 비해 7.4%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월 5일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1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