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 시승기] 내구성이 확실한 인피니티 Q70 3.0d

[쿡기자 시승기] 내구성이 확실한 인피니티 Q70 3.0d

기사승인 2015-06-20 02:00:56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일본차는 문을 열고 닫을 때의 느낌과 소리가 국산차나 다른 수입차에 비해 확연히 다르다. 손에 감기듯 열리고 닫히는 느낌과 소리 때문인데, 그런 면에서 인피니티 Q70는 첫 만남에서부터 그런 내구성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 차다.

Q70 3.0d는 디젤 차량답게 지난번 소개했던 Q50d처럼 뛰어난 연비를 보여줬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왕복(680㎞)으로 내달린 결과 연료 게이지 마지막 한 칸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알뜰했다. 운전자 위치를 전자동으로 맞춰 주는 시스템은 운전 중 최적의 위치를 선점함으로써 피로감을 덜어줬고, 특히 운전석의 위치를 다운시켜 고속도로를 내달릴 때는 마치 경주용 차량의 기분이 날 정도였다.

디젤 차량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바로 소음일 것이다. 이왕이면 소음도 적고 연비도 좋은 디젤 차량이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했다고 보면 된다. 그 정도로 소음은 일반 가솔린차에 비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물론 외부에서 느끼는 소음은 디젤 차량인만큼 가솔린을 따라가진 못했다. 속도감도 좋다. 디젤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도 연비지만 역동성이다. 액셀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그 역동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시동 후 출발감이 좋고, 그런 면에서 출발이 약간 거칠다면 고속 주행에서는 부드러움 자체다. 국내 고속도로 여건상 도로의 울퉁불퉁함을 감안해 어느 정도의 흔들림은 감지됐지만, 정규속도만 지킨다면 최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을 것으로 시승 후 느낌이 들었다. 특히 정규속도 근처까지 속도를 내게 되면 바닥에 깔려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진행되는 짜릿한 속도감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앞서 강조했듯 디젤차의 단점인 소음부분에 있어선 처음 시승을 했을 땐 몰랐지만, 점점 Q70d에 적응을 한 후부터는 디젤 특유의 ‘으르렁’이 차체에 울렸다. 민감한 운전자들에게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딱히 장거리나 단거리 운전에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6220만원(VAT 포함)이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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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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