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이즈 마케팅?… ‘연평해전’ 개봉일 맞춰 “왜곡날조된 영화”

북한의 노이즈 마케팅?… ‘연평해전’ 개봉일 맞춰 “왜곡날조된 영화”

기사승인 2015-06-24 17:0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북한은 24일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연평해전’을 두고 “왜곡날조된 영화”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봉한 ‘연평해전’에 대해 “괴뢰극우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가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제2연평해전이 미국과 남한이 일으킨 계획적인 군사 도발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화 상영에 대해선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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