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세븐이 공교롭게도 과거 연인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날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새 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7일 세븐 측 관계자는 “세븐 본인의 뜻이 담긴 일레븐나인엔터테인먼트(이하 일레븐나인)를 설립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2003년 데뷔 때부터 최근까지 함께한 원년 멤버이자 십년지기 스태프들과의 의기투합으로 새 둥지를 꾸렸다”고 밝혔다.
이어 “일레븐나인은 SH홀딩스의 투자를 기반으로 설립한 세븐 본인의 기획사로, 양사는 향후 지속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세븐은 현재 공연중인 뮤지컬 ‘엘리자벳’의 카리스마와 신비로움이 돋보이는 죽음 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세븐은 이날 일본 도쿄 나카도 선플라자 홀에서 팬미팅 ‘땡큐 세븐’(Thank you SE7EN)을 개최한다. 현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오랫동안 세븐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당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이날 세븐의 전 연인 배우 박한별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박한별 소속사 관계자는 6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박한별이 최근 정은우와 결별한 게 맞다”면서 “이별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정은우가 최근 작품에 매진하느라 많이 바빴다. 또 서로 공개연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은우 소속사 관계자 역시 “정은우가 현재 SBS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촬영중이라 너무 바빴고 일주일에 하루 쉴까 말까 하던 상태였다”며 “그러다 보니까 서로 조금 멀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박한별과 정은우는 지난해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 1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세븐과 박한별은 2002년 고교 시절부터 교제를 시작해 12년 동안 만났지만 2014년에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