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가 장악한 9일… 이미도 “섹시함 어필하는 노하우” 폭발

‘라스’가 장악한 9일… 이미도 “섹시함 어필하는 노하우” 폭발

기사승인 2015-07-09 13:1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여배우 4인방에 힘입어 화제를 장악했다. 특유의 마이너 감성이 조연 배우들과 잘 버무려졌다는 평가다. 흥행도 성공했다. 8일 방송은 전국 시청률 6.9%(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이미도, 박효주, 하재숙, 장소연이 출연해 신스틸러(Scene Stealer·주연 이상으로 주목을 받은 조역)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미도는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사전) 인터뷰를 했는데 사실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친구를 향해 “보고 있지?”라고 말하며 손가락 두 개를 포개 하트를 만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결혼 얘기가 오간 건 아니지만, 양가에 교제 사실은 허락을 받았다”며 “만난 지 반 년 정도는 됐다”고 전했다.

이미도는 “김혜수를 잇는 섹시 아이콘이 되고 싶어 연기에 섹시한 요소들을 넣었다던데?”라고 질문을 받자 “제가 지금은 관리도 받고 해서 예뻐졌다. 그래서 제 나름의 섹시함을 어필하는 노하우가 있다”고 답했다.

이미도는 “우선 눈을 한 곳에 바라봐야 한다. 그런데 그냥 바라보는 게 아니라 눈빛이 좀 아파야 한다. 말할 때도 호흡을 많이 넣어야 한다”고 설명한 후 비음 섞인 목소리로 “국진 오빠, 중국 또 언제 가요? 나 골프 좀 가르쳐줘”라며 시범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도는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을 거의 다 했다. 특히 영화 ‘타짜2’에서 작은 마담 역할도 하고 싶었고, 운동도 하고 액션을 하는 걸 좋아해서 여자 형사 역도 하고 싶었는데 거의 독점을 하고 있다”며 박효주를 질투하기도 했다.

과거 방송 일화도 주목받았다. 이미도는 KBS ‘해피투게더 3’ 출연했을 당시 원빈과 술자리를 함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이미도는 “사실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라며 “영화 ‘마더’ 후반 작업 당시 남자 배우들, 봉준호 감독님과 술자리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양 옆에 원빈과 진구가 앉아 있었고 앞에는 송새벽과 봉준호 감독님이 있었다. 그날 기분이 좋아 한 시간 반 만에 취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원빈 오빠가 성격이 좋다 보니 잘 챙겨주더라”라며 “원빈 오빠가 ‘나도 술이 약해서 네 기분 안다. 저기 기대서 자라’라고 챙겨줬는데 내가 취해서 ‘싫은데요’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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