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여배우 4인방에 힘입어 화제를 장악했다. 특유의 마이너 감성이 조연 배우들과 잘 버무려졌다는 평가다. 흥행도 성공했다. 8일 방송은 전국 시청률 6.9%(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이미도, 박효주, 하재숙, 장소연이 출연해 신스틸러(Scene Stealer·주연 이상으로 주목을 받은 조역)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재숙은 자신의 인지도를 높여준 건 작품이 아닌 개그우먼 이국주라고 밝혔다. 하재숙은 “어딜 가면 ‘이국주 아니냐’고 많이들 물어보신다. 그럼 아니라 하는데도 ‘맞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이국주보단 미인이다”고 칭찬하자, 하재숙은 “그분이 나보다 너무 어려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하재숙은 “원래 몸이 통통했나, 아니면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가”라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엄마가 ‘나는 너를 2.8kg에 낳았다’고 억울해 하신다며 “몸이 약해 한약을 먹다가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말랐을 때가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태어났을 때”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프로레슬링을 직접 배웠다고 밝히며 “석 달 훈련을 했고,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프로레슬러를 두 번이나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박진영의 노래 메들리에 맞춰 예상치 못한 춤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