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한 유승민 단숨에 대선 후보급… 김무성 턱 밑까지 육박

사퇴한 유승민 단숨에 대선 후보급… 김무성 턱 밑까지 육박

기사승인 2015-07-10 00:1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효과가 폭발적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9일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무성 대표(19.1%), 유승민 전 원내대표(16.8%), 김문수 전 경기지사(6.0%),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5.7%) 순으로 나타났다.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은 36%, 광주·전라에서도 19.7%로 나타나 1위를 기록했다. 유 전 원내대표의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는 김무성 대표(22.2%)에 1.1% 포인트 뒤진 21.1%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16.8%), 부산·경남·울산(12.8%), 경기·인천(12.7%)의 순으로 높았고 이들 지역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정치 성향별로는 유 전 원내대표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18.5%, 28.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보수층에서는 9.2%로 김무성 대표(33.9%)과 격차가 컸다.

나이별로는 30대, 40대의 지지도가 높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30대에서 24%, 40대에서 29.7%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무성 대표는 30대 지지율이 8.1%, 40대는 9.4%를 기록해 유 전 원내대표가 15% 포인트 이상 앞섰다. 유 전 원내대표는 60대 지지율이 12.6%, 70대 지지율 10.1%를 기록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9.8%의 지지율로 2위로 올라섰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20.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는 20.9%를 기록해 김무성 대표(5.3%)에 15.6% 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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