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12층 VIP 플로어로 왕진 온 주원을 만난 김태희는 3년간의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는 태현(주원)과 여진(김태희)의 운명 같은 만남이 그려졌다. 몸을 움직일 순 없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로 꼼짝 없이 3년의 시간을 보낸 여진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들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상황. 오빠 도진(조현재)을 비롯해 병원장과 이과장(정웅인), 그리고 황간호사(배해선)가 그 표적으로, 두 번에 걸친 태현과의 만남은 이 같은 결심에 동아줄이 되어줄 극적 사건이었다.

13일 방송되는 ‘용팔이’ 4회에서는 태현과 여진 두 사람이 공유하는 비밀이 더욱 커지며 둘 사이의 스파크도 강렬하게 일어날 예정. 몸을 움직일 순 없지만 깨어있는 의식 속에 태현의 사정을 듣게 되는 여진과, 몸이라는 감옥에 유폐된 여진의 진실을 알게 되는 태현의 최초의 대화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목 방송된다.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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