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돋우는데 제격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는 노하우 중에 하나는 제철의 기운을 담고 있는 식재료를 찾아 먹는 것이다.
흔하지만 여름이 제철인지 모르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오이다. 생으로 잘 먹는 대표적인 채소 중 하나인 오이는 90%이상이 수분이고 비타민 A와 C가 조금 들어 있으며 무기질로는 칼륨과 칼슘이 대표적인 성분이다. 씹는 감촉과 맛이 좋아 식욕을 돋우며, 이뇨작용을 하므로 신장이 약해 부종을 일으키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잘 모르는 사실 중의 하나가 오이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산화효소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어 날것으로 다른 채소와 같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아스코르비나아제의 특성을 알게 되면 비타민 C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성과 열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오이와 일반 채소를 날것으로 섞을 때는 흑초를 조금 넣으면 효소의 작용이 억제된다. 따라서 오이와 흑초를 함께 사용하면 영양소의 손실을 막을 수 있어 좋은 궁합이다.
이에 더해 흔하게 구할 수 있고 오이와 궁합이 좋은 재료로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해초가 있다. 대표적인 해초로는 다시마와 미역이 있는데, 다시마는 보통 국물을 낼 때 사용하는 것 외에는 자주 섭취하지 않지만 뛰어난 항암효능을 지니므로 섭취량을 꾸준히 늘려나가면 좋다. 미역과 다시마의 끈적거리는 성분인 ‘푸코이단’은 암세포를 박멸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체내의 면역력을 높이고, 여러 종류의 종양세포의 성장을 저해한다. 풍부한 섬유질은 체내의 노폐물을 장내에 오래 머무르지 않게 하여 인체에 발암물질이 많이 노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오이와 해초를 활용한 요리로는 묵국이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냉국을 자주 먹게 되는데 색다른 묵국수를 즐겨보자. 항암 효과에 좋은 다시마와 미역을 채 썰어 넣고 아삭한 오이를 곁들여 시원한 묵국수를 만들어보자. 흑초을 활용한 해초오이묵국수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여름철 잃었던 입맛을 잡을 수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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