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결국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강조했지만 말뿐이었다. 계열사인 롯데시네마의 재무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어서다. 국회 정기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올해 상반기 2805만명의 입장객을 모아 29.5%의 영화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CGV와 함께 독과점 상영관 사업자인 셈이다.
롯데시네마는 롯데쇼핑 소속으로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의 사업부문을 관장하고 있다. 이들 롯데쇼핑의 실적은 공시자료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롯데시네마만 유독 정보 공개가 극히 제한적이다. 1년에 한차례 발간하는 연간보고서에 롯데시네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온 게 전부다.
롯데쇼핑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매출 5690억원, 영업이익은 571억원 수준으로 이익률이 10%를 넘어선다. 높은 영업이익률 덕에 롯데시네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60억원에 그친 롯데슈퍼, 350억원인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바이더웨이)보다 높다. 더구나 롯데시네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멀티플렉스 시장점유율 1위인 CGV를 능가한다.
CGV는 매분기마다 매출과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의 내용과 설비 사항 등을 공시를 통해 상세하게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티켓판매, 매점판매, 광고판매 등 주요 수익원 매출액 등 재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3위 사업자 메가박스 역시 매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별도의 매출과 영업이익, 수익내역, 비용, 자산, 부채 등의 내용을 공개하는데 반해 롯데시네마는 감춰져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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