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성형 중독? 마지막 성형외과 10년 전”

박은지 “성형 중독? 마지막 성형외과 10년 전”

기사승인 2015-08-26 09:37: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방송인 박은지가 성형 중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는 ‘미인대회 휩쓴 우월한 유전자 특집’으로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했다.

MC 이영자는 박은지에게 “지금 기분이 좋은 것 같아서 물어보겠다. 솔직하게 대답해 달라”며 “성형 중독이라는 말이 있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박은지는 “정말 솔직하게 마지막으로 성형외과 간 게 10년 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은 (성형 수술을) 했다. 코도 비뚤어진 것 같아서 수술했다. 그런데 전부 10년 전”이라며 “그 뒤로 지금까지 이렇게 유지하는 거 보면 괜찮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상 캐스터를 안 했으면 계속 했을 것 같긴 하다. 매일 방송에 나오다 보면 아무래도 성형이 티가 나기 마련이라 쉽게 뭘 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은실은 언니 박은지를 따라 기상 캐스터가 된 이유에 대해 “언니가 멋있었고, 존경스러웠다. 존경하는 사람 이름 쓰라고 하면 언니 이름을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은지는 “동생이 기상 캐스터가 되고자 하는 것을 반대했다. 사람들이 비교할까봐 걱정됐다”라며 “쟤는 박은지 동생, 나는 얘 언니 라고 엮이는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자매는 모두 미인대회 출신으로 밝혀졌다.

박은지는 “대학교 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라고 대학생들만 나갈 수 있는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며 “본상에서 상은 못 탔지만 나갔다 왔다”고 답했다.

박은지 막내 동생 박은홍도 박은지와 같은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이었다. 그는 “본상에서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은실은 독일에서 주최하는 미인대회에 참가한 이력이 있었다. 박은실은 “세계 대회였는데 한국 대표로 출전해서 아시아 대표 1등을 차지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은지는 이날 사촌언니의 남편인 배우 감우성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은지는 “어느 날 형부 감우성이 불러서 ‘요즘 왜 그러니. 너 요즘 나오는 프로 보니까 집중 안 하고 딴 생각하더라’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 조언 덕분에 슬럼프를 극복하고 ‘이게 소중한 거구나’라고 깨달았다”며 “제가 방황할 때 좋은 말 해주시고 정신 차릴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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