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9→15대9’ 역시 삼성, LG 대망신… 5위 노리는 것 맞아? 야구 정말 못하는 KIA·한화·SK·롯데

‘1대9→15대9’ 역시 삼성, LG 대망신… 5위 노리는 것 맞아? 야구 정말 못하는 KIA·한화·SK·롯데

기사승인 2015-08-31 00:10:58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리그 최강을 다시 입증했다.

삼성은 30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대9로 뒤지다 15대9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장필준이 무너져 3회초까지 8점을 뒤진 삼성은 3회 6점, 4회 5점을 뽑아 경기를 역전시켰다.

삼성 최형우는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나바로는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4득점, 박석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박한이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바로는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했고, 최형우는 개인 통산 200홈런과 함께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5강 막차를 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팀들은 나란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모두 이틀 연속 패했다.

KIA 타이거즈는 이날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2대7로 패했다. 최근 5연패. 치열한 5강 경쟁 속에서 당한 연패라 뼈아프다.

최근 3연승이자 KIA전 6연승을 달린 넥센은 올해 12승(4패)의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며 KIA와의 경기를 마감했다.

갈 길 바쁜 SK 와이번스도 KT 위즈에게 2연패를 당했다.

KT는 이날 수원 홈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6대4로 따돌렸다. KT는 27일 KIA 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4번째. 시즌 막판 5강 경쟁에 고추가루를 톡톡히 뿌리고 있다. 전날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2대10으로 대패한 SK는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NC 다이노스가 나성범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6대4로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실낱 같은 5강 희망을 노리고 있는 롯데는 고질적인 불펜 난조로 3경기 연속 역전패했다.

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5대4로 이겼다. 김현수는 극적인 동점 투런에 이어 끝내기 득점까지 올렸다.

한편 이날 KBO에 따르면 리그 누적 관객수는 31일 5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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