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d 시승기] 액셀을 갑자기 밟아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이 탁월

[BMW 320d 시승기] 액셀을 갑자기 밟아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이 탁월

기사승인 2015-09-08 14:06: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초기 반응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때문에 갑자기 액셀을 밟아도 움찔하는 불안감이 덜했다. 가속을 위해 액셀을 갑작스럽게 밟아도 차체가 흔들리지 않아 빠르게 적응하여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 물론 스포츠 모드에선 그야말로 차체가 통통 뛰는 느낌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자유자재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었다. 핸들은 손에 감기듯 그립감이 좋았고, 코너링에서도 전혀 밀리는 현상이 없었다. 코너링이 전혀 밀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거짓말을 조금 섞어 얘기해도 될 정도로 안정감이 있었다는 거다. 320d보다 위 사양의 차에 견줘도 손색이 없었다. 차 디자인도 한국인들을 '혹'하게 만들어놨다. 기존 BMW시리즈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더 날렵해진 느낌이다. 다만 BMW시리즈 중 대중적인 모델이라 내부는 약간 좁은 느낌이 들었다.

7일 기자가 BMW 브랜드 중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 320d를 시승한 총평이다.

이날 시승에서는 왜 3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링 모델인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서울 마포에서 시작해 자유로를 타고 송추 IC를 지나갔다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다.

코스를 타는 내내 이 차의 단점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키고 탔지만, 일단 액셀을 밟자마자 다른 차와 달리 흔들림 없이 곧바로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모습에 놀랐다. 무언가를 꼬집고 싶었으나 차체의 부드러움에 반했다.

속력을 조금이라도 낼라치면 곧 바로 운전자의 마음을 읽는 듯 했다. 자체가 워낙 단단해서 다소 무겁게 느껴질 줄 알았지만, 기우였다. 중간 중간 포인트만 줘서 세련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은 속으로 외마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정말 손색 없다. 기대된다. 많이 팔리 것 같다라는 생각을 시승내내 했다. 연비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아직 연비를 측정하기 전이지만 이날 40㎞ 정도를 달려본 결과 연료판의 눈금이 그야말로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공인 연비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다.

단점은 늘 그렇듯 가격이 문제다. 수입차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다. 뉴 3시리즈의 출시 가격은 가장 인기가 많은 디젤 모델인 뉴 320d가 4,940만원*, 상시 사륜구동 모델인 뉴 320d xDrive 모델이 5,340만원*, 뉴 32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5,390만원*, 실용성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뉴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D) 모델은 4,600만원*, 가솔린 모델은 뉴 320i 럭셔리 모델이 4,940만원*, 뉴 328i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5,840만원*(VAT 포함)이며, 투어링 모델인 뉴 320d 투어링 M 스포츠 패키지는 5,610만원*이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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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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