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 공모하여 전승기반이 될 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전시하는 행사이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1973년에 시작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효시로 하며,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이번 공예대전에는 10개 분과에서 총 320 작품 852점이 접수됐으며, 지난 8월10일 1차 심사를 통해 130 작품 419점이 입선작 이상 수상작으로 결정댔다.
수상작은 대국민 인터넷 공람과 전문가 현장실사를 거쳐 8개 분과 10개 후보작(제1분과, 제4분과 대상작 없음)을 대상으로 본상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박영덕씨가 출품한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승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박영덕씨의 작품에 대해 “산벗나무, 자작나무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한 이 작품은 전승에 기반을 둔 전통 기법으로 책판, 능화판, 책자, 책갑을 조형적으로 제작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에는 김명순씨의 ‘발우형지승합’이 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신선이씨의 ‘육각수로’, 문화재청장상에는 김성훈씨의 ‘해금’,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정일오씨의 ‘송광사 응진당 석가모니후불탱’,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는 정재헌씨의 ‘청화백자보상화문합’ 등이 선정됐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130 작품 419점은 오는 10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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