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역 비리 의혹에 멍든 박원순 시장, "미안하다 아들아~""

"아들 병역 비리 의혹에 멍든 박원순 시장, "미안하다 아들아~""

기사승인 2015-09-25 16:19:56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아들 병역 비리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 아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나타내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못난 아비를 위해 용기 있게 2012년 재검에 응해준 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지난 한 번의 재검도 부당한 요구였지만 공인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아들과 아내의 설득으로 수용했고 음해했던 사람들에게 두 번의 관용을 베풀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아들'로 살아갈 날보다 '박주신'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아들"이라며 "'박원순 죽이기'를 넘어 가족을 겁박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게 검증이냐. 명백하게 틀린 주장에 위축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추석에도 먼 타국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성경에 의지해 기도로 두려움과 불안을 견딜 아들 주신아, 많이 힘들지? 미안하구나"라며 글을 맺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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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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