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도 면세점 진출… 조선호텔과 경쟁

패션그룹 형지도 면세점 진출… 조선호텔과 경쟁

기사승인 2015-09-25 19:53: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25일 관세청이 마감한 부산지역 면세점 특허신청에 형지가 사하구 하단동을 입지로 선정해 출사표를 던지면서 현 사업자인 신세계 조선호텔과 경쟁하게 됐다.

1994년 형지물산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96년 크로커다일레이디를 론칭해 30∼5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영업하면서 의류업계에서 자리를 잡았고 2000년대 들어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을 론칭했다.

2010년 이후에는 우성I&C와 여성복 캐리스노트, 쇼핑몰 바우하우스 등을 인수하고 여성복 스테파넬의 국내 라이선스를 따내는가 하면 제화업체 에스콰이아를 운영하는 EFC까지 인수해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형지가 부산지역 면세점 특허권을 자력으로 가져가게 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사업자인 신세계가 자금력과 면세점 운영 경험 등 여러 측면에서 월등하게 앞서기 때문이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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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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