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뺀 박근혜정부 출범 2년… 영남 편중 현상 심화

호남 뺀 박근혜정부 출범 2년… 영남 편중 현상 심화

기사승인 2015-09-25 20:43: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박근혜정부의 집권이 2년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경향신문이 출범 100일때와 비교를 해본 결과 호남 뺀 영남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이른바 ‘4대 권력기관’ 주요 보직자들의 경우 ‘지역 편중’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경향신문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 4대 권력기관 핵심 요직 인사 29명 가운데 영남 출신은 18명(62.1%)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부산·경남 출신이 11명, 대구·경북 출신이 7명이었다. 2년 전 조사에서는 12명(4대 권력기관 전체 28명)으로 42.9%를 차지했었다. 2년여 사이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권력기관 요직의 ‘영남 독식’ 현상이 도드라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남 사천 출신의 김진태 검찰총장(63), 경남 합천 출생으로 대구 청구고를 나온 강신명 경찰청장(51),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고를 졸업한 임환수 국세청장(53) 등 3개 권력기관장이 모두 영남 출신이었다.

4대 권력기관 요직 가운데 비(非)영남 출신은 11명으로 서울 1명, 경기 3명, 충남 1명, 충북 4명, 전남 1명, 전북 1명으로 큰 편차를 보이지 않았다. 2년 전 조사에서 전무(全無)했던 강원·제주 출신은 이번 조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8명(27.6%)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대가 5명(17.2%)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8월 최초의 경찰대 출신 경찰청장에 강신명 청장이 취임한 이후 경찰대 출신이 대거 수뇌부에 포진하는 양상이다. 성균관대·연세대·육사가 3명씩 배출했고, 고려대·동국대는 2명씩을 배출했다. ckb@kukinews.com

[쿠키영상] "아직 아니야!"…실수로 페라리를 바닥에 떨어뜨린 피트 스톱 요원

[쿠키영상] DJ 겸 모델 쥬시의 S라인 몸매 비결은?…복부와 허벅지, 엉덩이 강화 운동

[쿠키영상] '잡히면 죽는다'…그레이하운드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토끼"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