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16년형 신차 美 배기가스 테스트 보류

폭스바겐, 2016년형 신차 美 배기가스 테스트 보류

기사승인 2015-10-08 15:17:55
[쿠키뉴스=이훈 기자] 폭스바겐 미국지사가 2016년형 신차에 대한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배기가스 테스트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디젤 차량뿐 아니라 2016년형 신차 모델에도 배기가스 조작장치가 장착됐을 가능성을 뜻한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엘 호른 폴크스바겐 미국지사 지사장은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미리 제출한 증언자료를 통해 2016년형 제타, 골프, 파사트, 비틀 등 신차 디젤차량에 대한 EPA 배기가스 테스트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호른 지사장은 현재 미국 환경 당국과 이를 위해 협의 중이라면서 이미 미국으로 선적이 완료된 신차들은 항구에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말해 미국 내 폭스바겐 신차 판매가 크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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