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하는 나라다. 이런 한국에서 혁신이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 제레미 구체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 선택의 폭과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는 그 흐름을 제대로 캐치해내는 사냥꾼 본능과 빨리 실행에 옮기는 가벼운 몸집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누누이 강조했듯이 경제(economy) 상황은 매우 예민하게 관찰해야 할 순환 패턴이다. 1929년 대공황으로 시장이 붕괴된 지 3개월이 됐을 무렵 헨리 루스(Henry Luce)는 ‘포춘(Fortune)’을 창간했다. 당시 이 잡지의 가격은 1달러로 당시 판매되던 다른 잡지보다 10배나 비쌌다. 값으로만 따지면 울 스웨터 한 벌을 살 수 있는 돈이었다. 높은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1930년 말 ‘포춘’의 구독자는 무려 50만 명을 넘어섰고 연간 수익은 7백만 달러에 달했다.” (p.207)
‘어제처럼 일하지 마라’는 지난 십여 년 간 혁신적인 발상으로 성공한 기업들과 혁신가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려준다. 주목할 점은 이 기업들이 성장한 시기가 대다수의 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던 불황기였다는 사실이다. 시장의 상황에 관계없이 기업과 기업의 구성원들이 사회가 변화하는 것을 얼마나 예민하게 포착하느냐가 핵심이라는 얘기다.
제레미 구체 지음 / 이은정 옮김 / 타임비즈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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