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억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을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파악에 나섰다고 26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최홍만을 상대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최홍만은 현재 업무차 일본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이 발부돼 국내 입국시 시간과 장소가 파악되면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이를 검찰에 통보한다.
앞서 최홍만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씨(36)와 B씨(45)에게 총 1억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급전이 필요하다”며 B씨에게 2500만원을 차용한 뒤 갚지 않았다. B씨의 경우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