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1994년 르완다에서 일어난 '르완다 대량 학살'
* 르완다 대량 학살(Genocide in Rwanda)?
1994년 르완다에서 르완다 내전 중에 벌어진
후투족에 의한 투치족과 후투족 중도파들의 집단 학살.
4월 6일부터 7월 중순까지 약 100여 일간 100만 명이 살해당했으며,
수많은 여성들이 남편을 잃고 강간을 당해 수만 명이 HIV에 감염되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약 40만 명의 고아가 발생했다.
불과 3개월 만에 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혹한 학살로,
분쟁에 휘말렸던 80만 명의 사람들은 아직도 장애를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국가로부터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생업을 잃어버린 사람들.
목발이나 휠체어 같은 의료 지원도 받지 목해
손에 샌들을 신고 기어 다니는 장애인들도 많습니다.
이들의 사회 복귀를 위해 한 의지장구사가 나섰습니다.
'르완다 학살로 고통받는 장애인들에게
의족과 목발을 만들어 주고 싶다.'
르완다에서 의장구 제작소를 운영하는 의지장구사 마미가 그 주인공인데요.
마미는 자신의 소망에 힘을 실어 줄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마미의 남편 역시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갖고 있는데요.
남편을 간호하는 것을 계기로
의장구 제작 국가 자격증을 취득했답니다.
이후 18년간 휠체어와 의족, 목발 등을 제작해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마미 씨가 지원해준 장애인은 모두 8000명에 달하며,
그중 절반은 르완다 학살의 피해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에 사는 장애인들은
의장구 제작소를 찾아올 교통비조차 없어
의족을 만들 엄두도 내지 못하는데요.
그런 장애인들에게 의족과 목발을 만들어 전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이번 펀딩을 시작하게 된 거죠.
마미의 따뜻한 마음에
많은 사람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100명의 장애인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이라는 목표 아래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한쪽 다리를 잃고 양손에 2개의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한 남자가
마미의 의장구 제작소를 찾았는데요.
그에게 "의족을 얻게 되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라고 묻자,
아내와 손을 잡고 걷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항상 양손에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며 걷다 보니,
한 번도 아내의 손을 잡고 걸어본 적이 없었던 거죠.
르완다 분쟁으로 몸도 마음도 상처 입은 사람들.
이들의 소박하지만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미는 오늘도 열심히 달려갑니다. [사진 출처=READYFOR / the dark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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