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많은 장윤정 어머니 “중국인 시켜 죽이겠다는 말 들어” 눈물

할 말 많은 장윤정 어머니 “중국인 시켜 죽이겠다는 말 들어” 눈물

기사승인 2015-11-05 16:04: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씨는 무척 할 말이 많은 것 같다. 이메일에 이어 각종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육씨는 4일 방송된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에 영상 인터뷰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육씨는 장윤정과 수년간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윤정에게 고맙다. 방송에서 나를 이해한다고는 했지만, 그동안 한번도 전화도 문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윤정이 2013년 5월 방송에서 엄마를 비하하는 말을 했었다. 그 뒤로 문자나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았고, 전화번호 조차도 모른다. 지금까지 대화해본 적이 없다. 3년째 접어들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육씨는 “얼마전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아들보다 어린 청년이 내게 ‘미친X. 이X이 엄마냐’라고 하더라. 딸은 경찰을 불렀다. 그래서 아무말 못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람들은 나를 ‘돈에 환장한 년’ ‘자식 등에 빨대를 꽂은 사람’이라고 한다”며 “난 그런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다 부질없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모든걸 다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육씨는 과거 자식들을 어렵게 키웠다며 “시흥에 있는 모텔에서 허드렛일을 했다. 술 먹고 와서 토한 것을 치우고, 지저분한 빨래를 해가면서도 윤정이를 최고로, 부잣집 딸처럼 키웠다. 월급을 타면 아이들 뒷바자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과 법적 분쟁에 대해선 “과거엔 제정신이 아니었다. 엄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고 중국 사람을 시켜서 죽이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억장이 무너졌다”며 “‘10억 돈을 탕진했다’ ‘빚만 있었다’고 하는데 아니다. 그 때 장윤정이 아기를 가졌다고 하니 ‘너 같은 딸을 낳아서 해 봐라’라고 한 것도 내가 잘못된 것을 알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육씨는 최근 국내 주요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장윤정에 대한 응원을 호소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장윤정과 법적 분쟁을 겪어 이메일을 보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여론도 부정적인 편이다.

장윤정 측은 딸을 응원한다는 육씨 진심을 받아들인다면서도 집안 일을 계속 외부로 알리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후에도 육씨는 각종 인터뷰에 계속 응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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