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기혼여성 둘 중 하나는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5 일·가정양립지표’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기혼여성 취업자는 560만5000여명으로 이 중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는 경력단절여성(경단여)은 45.3%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3.1%로 가장 많았고 40~49세(29.8%), 15~29세(8.6%), 50~54세(8.5%)가 뒤를 이었다.
경력단절의 주요 사유는 결혼이 36.9%로 가장 높았고 육아(29.9%), 임신·출산(24.4%), 가족돌봄(4.9%)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특히 육아휴직 사용자 10명 중 6명은 휴직 종료 후에도 동일 사업장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승아 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육아휴직제도 이용자 비율은 높아진 데 반해 임신·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은 늘어나고 있다”며 “회사에서 육아휴직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여성 취업자들이 출산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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