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국립정서장애 학교인 한국경진학교(교장 김은주)와 엔조이퀼트(주)(대표 윤정연)가 아름다운 동행의 행보를 시작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능력에 적합한 직업교육의 통로를 기업에서 찾았고, 기업은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게 되었다.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서는 다양한 현장중심의 직업체험이 필요하나, 학교만의 교육활동으로는 제한점이 있다. 기업 역시 이윤추구와 함께 사회를 통해 얻은 이윤을 사회로 환원해 줄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 이에 학교와 기업이 손잡고 함께 걸음을 시작했다.
엔조이퀼트(주)는 DIY 패브릭 전문 유통업체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원단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기업의 특성상 다양한 상품을 트랜드에 맞게 소비자에게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엔조이퀼트(주)의 윤정연 대표이사는 제품 생산 과정 중 단순하지만, 꼼꼼함이 필요한 공정에 대해 고심하던 중 장애학생들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인을 통해 한국경진학교에 퀼트 부자재 포장 작업을 부탁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제품의 포장을 장애학생들에게 맡겨도 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지만, 예상외로 꼼꼼한 작업 결과에 만족스러웠다”고 하였다.
한국경진학교에서는 전자상거래로 판매될 자재 및 각종 퀼트 부자재를 샘플과 동일하게 포장하는 작업을 통하여 물건의 생산 및 유통과정을 이해하고, 단순하지만 반복적인 기술로 직업생활에 대한 태도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경진학교 김은주 교장은 “특수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에서 직업을 얻고 유지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며, 이런 일에 학교 뿐 아니라,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기업이 있다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느리게 학습하는 것 같지만, 한 번 숙달된 기능은 잘 잊어버리지 않으며, 이러한 학생들의 특성을 잘 반영한 작업이라면 수행해 낼 수 있다”고 하였다.
엔조이퀼트(주)는 흔쾌히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돕는 일에도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12월 10일 장학금 일백만원과 쌀 400kg을 학교운영위원회에 기탁하였다. 이러한 아름다운 동행의 발걸음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아름답게 피어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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