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한국 오면 PC방 제일 많이 간다”

마이크 모하임 “한국 오면 PC방 제일 많이 간다”

기사승인 2015-12-22 00:27:55
사진=JTBC 방송 캡쳐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출시에 맞춰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가 JTBC ‘뉴스룸’에 출현해 방한목적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은 통상 아시아지역 순방에 3-4개국을 포함하지만, 이번엔 한국에서만 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만큼 스타크래프트와 한국의 연관성을 깊이 고려한 처사라는 평가다.

마이크 모하임은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해준 한국 게이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또 ‘블리자드 코리아’ 사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에 올 때 가장 많이 가는 곳이 PC방이라는 그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보기도 하고, 직접 게임을 해보기도 한다”면서, “e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전했다.

국내팬들은 모하임에 대한 친근함의 표시로 ‘마사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는 “그에 대해 물론 잘 알고 있다. 친근하게 생각해서 붙인 이름인 것 같은데, 정말 고맙고 멋진 별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허의 유산 출시에 대해 “블리자드가 개발한 최고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자부한다”면서, “이것이 스타크래프트의 끝은 아니다. 오히려 새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블리자드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고, 다른 방법으로 스타크래프트 프랜차이즈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내년 개봉예정인 영화 ‘워크래프트’에 대해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면서, “영화가 성공한다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다른 블리자드 게임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가 90년대 돌풍을 일으킨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마이크 모하임은 “세심한 디테일들에 호응한 것 같다”면서, “3가지 종족 모두 각자 강점과 특성이 있음에도 밸런스가 잘 맞았고, 심도 있는 전략 덕분에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인들의 승부욕을 높이 평가를 한 그는 “한국인들은 경쟁심이 강하다. 그래서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한다”며, “스타크래프트에서 이기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제일 잘하는 친구가 교내 유명인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기욤 패트리 전 프로게이머 역시 “한국에서 굉장히 연습을 했지만 이기지 못했던 한국선수들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갈수록 한국 선수들이 계속 잘하고 외국에 있는 선수들은 대회에서 예선전을 넘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마이크 모하임은 처음 블리자드를 설립할 당시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1만 5000달러를 할머니께 빌려서 1만 달러는 회사에 투자하고 5000달러는 제 계좌에 입금했는데, 초기 몇 년 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할머니께서 살아 계셨다면 일주일 전 100세였다. 아쉽게도 10년 전, 첫 블리즈컨이 시작하기 1주일 전에 돌아가셨다. 지금의 블리자드를 보면 감탄하셨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 올 때 가장 많이 가는 곳이 PC방이라는 그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보기도 하고, 직접 게임을 해보기도 한다”면서, “e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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