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29일 서울시향 단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음악감독으로서의 일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명훈 감독은 서울시향 단원들이 지난 10년 간 이룬 업적이 그동안의 논란에 의해 무색하게 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정 감독은 또 음악보다 중요한 게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인간애이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시향과 함께 음악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는 정 감독이 30일 지휘하기로 예정된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예술감독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따라서 30일 연주 외에 내년도에 예정된 공연 일정은 모두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최 대표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향 이사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정 감독 사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쿠키영상] '브라보!' 2015년 최고 춤꾼의 압도적 팝핀댄스

[쿠키영상] "대통령이 대화를 원한다" 성탄절 투신자살하려는 남자를 구한 터키 대통령

[쿠키영상] "감히 어딜 들어와!" 곰 쫓아낸 맹렬한 불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