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방송인 서세원의 전 부인인 서정희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촬영 중이다.
31일 MBC 측은 “서정희가 현재 ‘사람이 좋다’의 촬영을 하고 있다.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방송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서정희의 이번 방송 출연이 연예계 복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한 매체는 서정희가 한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서정희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올해 8월 32년 만에 이혼했다. 서세원은 서정희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정희는 당시 공판 과정에서 “본격적인 증언에 앞서 밝히고 싶은 것이 있다. 제가 남편이 바람 한번 폈다고, 폭행 한 번 했다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라며 “32년간 당한 것은 그보다 훨씬 많지만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 “19살에 남편을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통해 만났다”며 “사실 남편과의 삶은 32년 동안의 포로생활”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나쁜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32년을 기도하며 가정을 지켰다”며 “전에는 이혼을 감히 말할 용기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