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르헨 원자력공사와 원전기술 협력 확대 MOU 체결

한수원, 아르헨 원자력공사와 원전기술 협력 확대 MOU 체결

기사승인 2016-01-28 11:34:59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원자력공사(NASA)와 원전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한수원과 NASA는 원전 운영, 정비, 엔지니어링,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 확대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한수원은 현재 아르헨티나 엠발세원전 설비 개선 사업 참여를 위해 NASA 측과 협의 중이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월성1호기 설비 개선 기술 및 경험을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2008년부터 NASA와 원전 수명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용역을 진행하며 계속운전 기술을 지원 중이다. 특히 2011년 엠발세원전 설비 개선 계획 수립 단계에서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구용 원자로를 포함해 총 9기의 원전을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원전이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5%를 담당하고 있다. 농축, 원전 운영, 건설, 재처리 등 원자력 전주기에 걸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ASA는 월성원전과 같은 가압중수로형(PHWR) 원전 3기를 운영하는 남미 최대 원전 운영사로, 최근 엠발세원전 계속운전을 위한 설비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또 향후 가압중수로 1기, 가압경수로 2기 등 총 3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회장 자격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조석 한수원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만나 원전 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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