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의 무게를 지난 2012년 12월 발사한 광명성 3호 위성보다 2배 무거운 200㎏으로 추정했다. 인공위성의 무게가 최소 800∼1000㎏을 넘어야만 정상적 기능을 갖춘 위성으로 보는 만큼 북한의 이번 로켓 발사는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또 국정원을 비롯한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 실험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필수 조건인 대기권 재진입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국정원은 비행시간, 단 분리, 동체 낙하지점 등을 고려할 때 정상적으로 비행해 분리를 마친 것으로 판단했으며,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ICBM급 미사일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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