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서울대 정준호 교수팀 차세대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앱클론, 서울대 정준호 교수팀 차세대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기사승인 2016-02-11 15:56: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앱클론이 암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한 ‘유니버셜 플랫폼’에 대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원천특허를 확보했다.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앱클론은 서울대학교 정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주목받을 차세대 면역표적항암제 관련 기술 ‘유니버셜플랫폼’ 을 기술이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차세대 항암면역치료가 가시화되면서 특히, 키메라 항원수용체치료(CAR T)는 난치성 암 치료에 성과를 보이며 새로운 항암제시장에서 글로벌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세계적으로 CAR T는 항암제시장에서 3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억제하는 세포독성항암제가 1세대 암 치료제라면, 특정 암유전자·암단백질만 골라서 치료하는 표적항암제가 2세대, 면역기능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표적항암제는 3세대에 해당한다.

CAR T는 T세포에 암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수용체유전자를 도입해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도록 재조합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제로, 이 기술은 기존 항암제보다 더 정확하게 암세포 사멸이 가능해 임상실험결과 높은 완치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벤처들이 CAR T세포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CAR T세포 연구개발에도 한계점이 있었다. 높은 완치율에도 불구하고, 독성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학교 의대 정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유니버셜 CAR T 시스템이 기존 문제에 대한 해소 실마리를 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의 CAR T세포가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죽였다면, 유니버셜 CAR T는 기존 CAR T에 매개체를 추가해 암세포를 정확하게 표적해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이 방법은 기존의 방법과 다르게 인체에 무해하고 매개체의 투여량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며 많은 방법들 중 가장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난치병 환자의 항체면역치료제를 만들어 환자 본인에게 이식할 수 있게 된다면 항암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정준호 박사는 "앱클론이 갖고 있는 항체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인 NEST와 AffiMab플랫폼 등 경쟁력 있는 기술을 기반해, 이번 기술이전 특허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항체 신약시장에 주목받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vitamin@kukimedia.co.kr"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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