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존댓말의 힘’

[신간] ‘존댓말의 힘’

기사승인 2016-02-12 16:19: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존댓말에는 진심 어린 존중이 담겨야 한다. 존대의 형식을 완벽하게 갖췄더라도 그 안에서 존중과 배려를 찾을 수 없다면 가짜 존댓말에 불과하다. 반대로 외형이 반말일지라도 존중과 배려가 녹아있다면 진짜 존댓말이 될 수 있다. 부모가 아이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것, 아이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함박웃음을 지어주는 것이 존댓말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아이가 언어를 익히는 ‘골든타임’이 태어나서 10년 정도로 길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는 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 돼’보다 ‘안 돼요’가 ‘하지 마’보다 ‘하지 마세요’가 아이를 존중하는 말은 아닙니다. 안아주는 게 아니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존댓말이 아니라 따뜻한 존댓말이 중요합니다. 차가운 눈빛, 날카로운 음성이 존댓말과 만나면 아이가 받는 충격이 몇 배는 더 증폭됩니다. 존댓말이든 금지어든 말 속에 사랑과 온기를 담아주세요. 따뜻하고 다정한 말들이 햇살과 바람이 되어 아이를 의젓하고 올곧은 나무로 키워냅니다.” (p.153)

지금 아이가 하는 말이 아이의 현재고 미래다. 아이의 말은 부모의 말에 달려 있다. 존중과 사랑, 믿음과 온기, 격려와 응원이 담긴 말이 아이의 영혼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말,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말, 상황에 어울리는 품위 있는 말이 아이 언어의 골든타임을 지켜줄 수 있다. 저자는 ‘존댓말의 힘’이 아이를 새로운 시대의 인재로 우뚝 세워줄 것이라고 말한다.

임영주 지음 / 예담프렌드 / 12,000원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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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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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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