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2016년 현재 K팝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기 K팝 아이돌의 신곡은 아시아를 들썩이게 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은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K팝의 성장과 함께 음악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전문 인력의 수도 늘고 있다. 그러나 음악교육 환경이나 교재 수준은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은 한국에 맞는 뮤직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실제 음악 산업 현장에서 어떤 업무들이 진행되는지, 어떤 과정들을 거쳐 수익이 창출되는지를 담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제작사 대표를 중심으로 한 올인원(all-in-one) 구조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올인원이란 제작사 대표가 음반제작자가 되어 아티스트의 앨범이 나오도록 전반적인 기획과 제작은 물론 투자 영역까지 총괄하고 책임지는 방식을 의미한다. 재정 여건이 부족하거나 갓 창업한 제작사는 대표가 여러 부서의 일을 모두 처리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중략) 각 나라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비교해보면 한국은 제작자(제작사 대표) 중심, 미국은 아티스트 중심, 일본은 제작사 중심 구조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p.153)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출간되기까지는 무려 10여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2001년 한 모임에서 만난 다섯 명의 저자는 국내 실정에 맞는 뮤직비즈니스 도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뜻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저자들은 지난 십수 년간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직접 보며 자신의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직접 교단에 서서 후학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은 저자들의 현장 경험과 지식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김진우, 유지연, 이아름, 이창호, 허영아 지음 / 박하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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