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탈퇴는 사실무근” 급한 불 껐지만… 장현승은 팬들 마음 녹일 수 있을까

[친절한 쿡기자] “탈퇴는 사실무근” 급한 불 껐지만… 장현승은 팬들 마음 녹일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6-03-22 08:52: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이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앞서 불거진 태업과 파행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21일 오전 대만 현지 매체들은 비스트의 장현승이 다음달 4일 비스트가 타이완 타이베이 타이완대학체육관에서 개최하는 팬미팅에 최종 불참하기로 결정됐다고 타이완 주최 측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 외에도 장현승은 마카오에서 개최된 큐브 콘서트·필리핀 팬 미팅 등에 불참하며 탈퇴설에 힘을 실은 바 있죠.

문제는 불과 한 달 전에도 장현승은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2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결국 팬들을 폭발하게 만든 장현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장현승의 팬으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2012년부터 종종 무대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작년 완전체 활동부터 가사 씹기, 안무 대충 하기, 음정 바꿔 부르기 등의 태도는 특히 도드라졌다”면서 “해외 방송이나 인터뷰, 그리고 무대에서의 불성실한 태도가 드러나고 있고 심지어 해외 인터뷰 중 눈을 감고 조는 모습까지 발견됐다”며 장현승의 태업을 주장했습니다. 당시 비스트의 팬들은 반박은커녕 해당 글에 동감하며 이 글을 급속도로 퍼트렸죠.

해묵은 탈퇴·해체설까지 다시 등장했습니다. 장현승이 불참한 마카오 큐브 콘서트에서 비스트는 이미 익숙한 기존 곡들을 소화하며 장현승이 없는 새 안무를 선보여 팬들 사이의 탈퇴설에 불을 붙였죠. 다수의 가요 관계자들까지도 장현승의 탈퇴는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하게 할 만큼 장현승의 태업은 노골적이었습니다.

소속사인 큐브 측에서는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21일 오후 “장현승의 탈퇴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죠. 큐브 측에 따르면 장현승은 앞서 생긴 논란 이후 자숙하기 위해 다수의 행사 등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반성하고 있다는 소속사의 전언이지만 여전히 비스트 팬들 사이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가수라면 반성도 무대에서 해 달라는 목소리가 대다수죠. 장현승은 팬들의 돌아선 마음을 다시 녹일 수 있을까요.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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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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