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컨슈머리포트, 정크푸드 아침메뉴 가격·품질 비교
패스트푸드 아침메뉴 나트륨 함량 높고 제품별로 차이 커
일부는 햄버거 세트보다 나트륨 함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서 매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패스트푸드 업계의 아침 세트메뉴가 '짜다'는 지적이다. 제품별로 나트륨 함량의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가 소비자단체에 연구용역을 주고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메뉴(9종)의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984.65mg~1,341.74mg으로 최대 1.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소비자리포트에 따르면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맥도날드의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가 984.65mg으로 가장 낮고, 버거킹의 ‘킹베이컨머핀세트’가 1,341.74mg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버거킹의 ‘킹베이컨머핀세트’의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67.1%를 차지했다.
머핀류와 해쉬브라운으로 구성된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메뉴 9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1mg으로, 이는 나트륨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59.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즉, 아침식사로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메뉴를 먹는 경우 나트륨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일부 아침 세트메뉴의 경우 자사의 햄버거 세트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버거킹의 ‘킹베이컨머핀세트(1,341.74mg)’를 비롯해 ‘킹햄머핀세트(1,296.70mg)’가 자사의 대표 햄버거 세트인 ‘와퍼 세트(1,150mg)’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롯데리아의 경우 소시지에그머핀세트(1,328.53mg), 베이컨소시지에그머핀세트(1,294.55mg)가 자사의 햄버거 세트인 ‘불고기버거세트(1,050mg)’보다 나트륨 함량이 더 나갔다. 맥도날드도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1153.62mg), 에그맥머핀세트(1141.64mg)가 자사의 햄버거 세트인 ‘1955버거세트(986mg)'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포화지방 함량은 롯데리아의 ‘햄에그머핀세트’가 4.73g으로 가장 낮고, 맥도날드의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가 9.65g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맥도날드의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의 포화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64.3%를 차지했다.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메뉴 9종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66g으로 포화지방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44.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소시모는 "소비자는 패스트푸드 아침메뉴 구입 시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ckb@kukinews.com
[쿠키영상] "잘 자요~" 뇌종양 수술 중 슈베르트의 가곡을 부르는 오페라 가수 '전율'
[쿠키영상] 행방불명 2년 만에 주인의 손으로 돌아온 '기적의 동영상'...성층권에서 촬영된 지구의 모습
'손예진 닮은꼴' 류아진 "남자들은 다 눈 감아용~" 볼륨 가슴 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