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근무휴직제 ‘구멍’… 골프·접대 예사

민간근무휴직제 ‘구멍’… 골프·접대 예사

기사승인 2016-04-10 21:19: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일부 공무원이 최대 3년까지 휴직하면서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는 '민간근무휴직제'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가 10일 대기업 등 민간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57명 가운데 24명에게 전화 설문조사 한 결과
16명(66.6%)은 기업으로부터 연봉계약서상 급여 외에 법인카드를 지원받거나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별도 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모 부처 A서기관은 대기업 부장 직위로 선발됐지만 실제로는 상무로 재직하는 등 당초 직위보다 한두 단계 높은 직위를 부여받은 사례도 7건 있었다. 조사 대상 공무원 중 절반 이상은 법인카드, 판공비 지원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공무원이 근무하는 기업체를 조사한 결과 일부 기업은 매달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판공비를 지원하고 있었다.

국민일보는 4대 그룹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연봉계약서에 기록되지 않는 수당 등으로 같은 직급 직원들보다 더 좋은 처우를 해준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 공무원은 대외 업무를 이유로 주중 골프를 친 의혹까지 받고 있다고.

그러나 인사처 관계자는 “근태 점검의 주 책임자는 해당 부처 장관”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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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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