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호 홈런에 몰리터 감독 “그의 타격 순간마다 흥미로워”

박병호 4호 홈런에 몰리터 감독 “그의 타격 순간마다 흥미로워”

기사승인 2016-04-20 13:08: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데 몰리터 감독이 엄지를 치켜들었다.

경기 직후 몰리터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계속해서 적응하며 발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병호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재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8회말 2대5로 뒤지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밀워키 우완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시속 126㎞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관중석 2층에 닿는 홈런으로 연결한 것.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추격 포에 이어 에디 로사리오의 투런포가 곁들여지며 5대5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9회초 1점을 내주고 5대6으로 패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야구 지능이 매우 뛰어나다”면서, “이런 점이 그의 메이저리그 적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스윙이 타구에 맞는 순간을 지켜보는 건 또 다른 흥밋거리”라고 덧붙였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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