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레알 맨시티와 0대0 무승부… 호날두 결장

[유럽축구] 레알 맨시티와 0대0 무승부… 호날두 결장

기사승인 2016-04-27 09:53: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유럽대항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두 팀은 다음 주 열리는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레알과 맨시티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나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호날두가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우려를 낳은 데 구단측은 “부상은 아니다”며 일축했지만, 일단은 휴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빠졌으나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주축 공격수가 출격해 경기를 조율했다. 홈팀 맨시티 또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그러나 역대 첫 챔스 4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레알 또한 호날두가 빠진데다가 원정경기인 탓에 수비적으로 했다.

맨시티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야야 투레가 결정한 가운데 다비드 실바마저 전반 38분경 부상으로 이탈한 것. 사실상 중원의 키 플레이어인 둘이 빠진 것은 상당한 부담감이었고, 이는 후반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회를 잡은 듯 레알의 날카로운 공격이 연달아 이뤄졌고, 맨시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조 하트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한숨을 돌린 맨시티는 경기를 0대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여러 차례 기회에도 골을 넣지 못한 레알은 아쉬움이 짙다. 그러나 원정길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은 호재다. 맨시티는 홈경기였지만 다수의 실점 위기 속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다음주 2차전을 대비해 중원자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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