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정부·민간 협력으로 ‘한류콘텐츠’ 저작권 강화

韓中, 정부·민간 협력으로 ‘한류콘텐츠’ 저작권 강화

기사승인 2016-05-10 00:09: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과 중국이 한류콘텐츠 저작권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내 우리 콘텐츠 보호와 합법적 유통 강화를 위해 10일 제주도에서 ‘한중 저작권 포럼’과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는 포럼 기간 중 영상과 음악 분야의 한중 민간교류회를 열고, 한국 음악 권리자와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간 저작권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한·중 간 저작권 분야의 민관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일 제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중 저작권 포럼’은 우리나라 문체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중국환치우신문출판발전유한공사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한중 저작권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포험에는 문체부 김철민 저작권정책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오승종 위원장, 중국 국가판권국 위츠커(于慈珂) 판권관리사장 등이 참석해 양국의 저작권 보호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중 저작권 포럼’은 양국의 저작권 정책 쟁점을 공유하고, 저작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에 문체부가 중국 국가판권국과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도 진행된다. 이번 정부 간 회의에서는 양국 저작권 정책현안과 쟁점, 콘텐츠 불법 유통에 대한 공동 대응,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정부 차원의 협력과 중국 내 음악콘텐츠의 합법 유통을 활성화하고, 불법 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저작권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민간부문에서는 한국 음악 권리자(JYP, SM, YG, 로엔, KT뮤직 등 포함 12개사)와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쿠거우, 쿠워, QQ 등 8개사)가 중국 내 저작권 보호와 음악콘텐츠의 합법적인 유통을 위한 저작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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