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행복의 향연, 김 정아 展’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2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동성갤러리에서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정아 작가의 최근작 ‘그대가 원하는 대로(500호)’를 비롯한 40여점의 대표작 및 대작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김정아 작가가 화폭에 담아내는 아름다운 세상과 솔직한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정아의 작품은 동양화의 절제된 단아함과 서양화의 풍성한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행복의 세계’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김정아 작가는 개인전 6회와 단체전 60여회를 가지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화업 30년을 앞두고 펼쳐질 이번 전시는 내면에서 우러난 무수한 색의 중첩과 다양한 꼴라주 작업 등으로 김정아 작가만이 가진 독특한 작품세계를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규 홍익대 교수겸 작가는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덧입히고 덧입혀 두텁게 던져 바른 색 알갱이는 이미 우주가 되어버렸고 삶의 깊이가 되었다”면서, “그렇게 유랑의 발자국을 남기며 김작가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술의 위대함이 그녀의 손끝과 붓에서 흐르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녀의 정신과 혼이 그림에 서려 두 다리가 되고 척추가 되어 나타난다. 그러니 이제 그녀의 서곡의 시작점이 올려져있음이 그림 속에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방송작가 최연지는 “김정아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봄의 햇살같이 밝고 따뜻한, 그리고 때로는 가을의 바람처럼 맑고 시원한 행복의 느낌이 온 몸에 차오른다”면서, “꽃의 향기 같기도 하고 무르익는 과일의 향기 같기도 한, 어떤 남자는 ‘여인의 향기’라고 할지도 모르는 훈향으로 푸른 하늘과 하늘보다 더 푸른 바다의 내음이 행복하게 만든다”고 평했다.
한편 김정아 작가는 프랑스 파리 에띠엔느 드 코장 갤러리에서의 ‘푸른 사과전’ 단체전으로 데뷔한 뒤 2000년 ‘숨결의 가장자리’, ‘숨결’, 2009년 ‘간극’, 2011년 ‘바보의 꿈’, 2013년 ‘카스의 일상’ 등의 개인전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daniel@kukimedia.co.kr
그리움2
90.5x121cm
Mixed media on canvas
2015
생명의 나무 193.9x97cm
Mixed media on canvas
2016
행복노래
80.3x200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전쟁터로 떠나기 전날, 함께 사진을 찍은 네 친구... 50년 후 이들은?
바비 “우승은 깡”, 베이식 “터닝포인트”, 소울다이브 “자신감 얻어” 소감, '쇼미더머니5' 기대!
[쿠키영상] 옥수수 먹기 도전으로 앞머리 몽땅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