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매년 이맘때쯤이면 뜨거운 감자가 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슈가 7년 만에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를 놓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정부-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거듭 거론하며 남다른 의지를 불태운 것으로 전해진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해당 곡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의 제창 승인을 호소했다.
회동을 마친 후 국회 브리핑에서 박 원내대표는 “저는 이렇게 대통령께 드릴 말씀을 서면으로 작성해서 대통령께 당부를 올렸고, 회동이 끝난 후에 각 수석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을 위한 행진곡 승인 요청은 해당 서면의 ‘네 번째 현안’에 들어가 있다. 해당 현안 목록에는 누리과정 예산과 보육대란 문제, 가습기살균제사건 관련, 지카 바이러스 미군 실험 관련, 정운호 법조비리·전관예우 범죄에 대한 법조 개혁,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고 선체인양 등 사후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문제,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 금지 등이 함께 적시돼있었다.
또한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세 차례 간곡히 설명 드리고 대통령께서 선물을 주셔야 된다고 말씀드리니까, 보훈처에 좋은 방안 강구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답변해서 기대를 가지고 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결단을 해주셔야 한다”면서 “이걸 결단하면 사회 통합의 신호탄으로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석에 따라서는 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청와대 수석들에게도 (우리들의) 의사를 간곡히 다시 생각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5.18행사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매년 참석해왔으나, 5.18 당사자들과 야당 등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금지에 반발하며 행사를 따로 개최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35주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닌 합창 형식으로 부르도록 했다. 당시 합창단이 노래를 시작하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다. dne@kukinews.com
‘이런 느낌이군요~ 으흐흐’ 가슴 부비부비 코뿔소
[쿠키영상] "사체를 건드렸겠다!" 늑대 무리에게 죽임당한 코요태
[쿠키영상] "저리 꺼져!"…성가신 드론을 추락시키는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