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17일 향년 93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강원도 철원·화천 등을 지역구로 제5대 총선에서 양구군을 지역구로 첫 국회의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6, 7, 8, 9, 13, 14대 의원을 지냈다. 13대 국회때였던 1988∼1990년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1952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제5,6,7,8,9,13,14대 국회의원으로 총 7선에 걸쳐 의원직을 역임했으며, 제13대 국회의장에 선출되기도 하였다. 1970년 교양지 ‘샘터’를 창간했다.
19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김 의원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의 2만여 평을 7억 9000여만 원으로 신고했으나 현지 확인결과 3천여 평을 누락시킨 데다 신고액도 시가 70억 원에 이르는 이 땅을 10분의 1로 축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또 남한강 부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일대 임야와 축사를 사들인 뒤 1977년 별장으로 개축해 준공검사를 받았으나 재산 공개 때 이 별장은 대상에서 빠뜨리고 현재 시가 4억 원 상당의 이 별장은 진입로에 아스파트 포장까지 하는 등 녹지를 훼손해 준공 허가 과정에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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